간만에 블로그 만들기
연휴를 맞아 이 사이트를 만들고 개선하면서 코드를 쓰다보니 생각보다 재밌게 보냈습니다. 확실히 천성이 개발자라 그런지 몰라도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만드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게임을 해도 만들어내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심즈, 심시티와 같이 캐릭터를 만들거나 도시를 만들거나. 아니면 문명처럼 제국을 만드는 게임도 좋아합니다. 어린 시절 스타크래프트를 해도 게임에서 이기는 것도 좋았지만 철옹성 같은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에 보람을 느끼곤 했어요. 그래서 유즈맵으로 터렛 디펜스나 성큰 디펜스 같은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alcea/221986922178
블로그를 만들면서 코드를 쓰다보니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고, 사실 만족할만한 수준의 제품을 만드는 데에 큰 고민이 들지 않았다는게 좋았어요. 한 편으로는 쓰던거나 계속 쓰다보니 이런가 싶기도 했지만요.
이 사이트는 Next.js와 Firebase 그리고 여러 많이 사용되는 npm 모듈을 사용해서 만들었으니 특별한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죠. 귀찮아서 scss 파일을 처리하는 모듈도 설치하지 않았고, 대충 css에 과거 스타일대로 만들어두기도 했습니다.
커밋 기록
유일하게 다른 시도를 해봤던 것은 호스팅을 Cloudflare를 사용해보려고 했던 점인데, SSR과 CSR이 섞여야 하는 페이지에 대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export const runtime = "edge" 를 추가해주어야 했는데 이렇게 하면 "use client"를 필요로 하는 컴포넌트와 충돌하여 작동이 안되더군요. 재밌게도 이와 같은 에러는 vercel이나 netlify, amplify 등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런 점들이 소소한 경험치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개발자로 살면서 이전에 익숙하게 했던 모든 일들이 매번 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경로를 갖게 되고, 그러면서 지식이 더욱 단단해지는 것이죠. 간단한 토이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것들도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 경험을 겪으니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간만에 만든 블로그가 마음에 듭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많은 이야기를 담아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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