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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생각
하루의 기록과 에세이
Something I Want to Challenge Myself With
After closely observing Pavel Durov, I feel like I finally have a clear understanding of what I need to do. Now that the world has become one of censorship, I…
NFT가 망한 이유
BGM ON ---------- 직전 (Feat. Born Kim, Optical Eyez XL) (From "Gangstaaz" (Original Soundtrack) Pt. 1) CryptoPunk #5822 2020년부터 2022년도 중반까지는 NFT 시장은 꽤 핫한 분야였다.…
큰 불에는 많은 땔감이 필요하다
BGM ON ---------- --- Coasal (Inst.) · 랍티미스트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것만 가지고 그들이 나쁘다거나 게으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활활 타오를 순간을 위해 넉넉한 땔감. 에너지를 모아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
강남역 11번 출구
lobonabeat!, BILL STAX, oygli - 가나다라 \[MV\] 망했다. 강남에서 5년 가까이 살면서 이렇게 텅 빈 상가는 코로나 때도 볼 수 없었다. 완전히 텅 빈 1층과 2층 상가들. 명목상 장사는 하고 있지만 들어가는 손님이 보이지 않는 상가들도 언제까지 버티려나.…
백성
눈을 찌르는 바늘 백성 민(民)이라는 한자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바로 한쪽 눈을 바늘로 찔러 노비로 부림 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백성이라 불렀다.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눈을 찔러 반항할 의지도 똑바로 행동할 수도 없게 만든다. 한쪽 눈을 잃은 사람은 어떤 공포 속에 살아야 할까?…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나이를 먹어가는 것. 반드시 일어나는 일이다. 나이를 먹다 보면 사람은 강해지기도 하지만 조금씩 약해진다. 체력은 떨어지고, 잔병이 늘어간다. 피부는 쳐진다. 머리는 빠진다. 이가 약해진다. 그렇게 노화하고, 사람은 죽는다. 돈이 없어도 사람은 죽는다. 빌어먹지 않는 한 물이 없으면…
마지막 한 놈
GALL · J-Tong 희망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시야를 넓혀주면 깨닫고 성장하겠지 하며 말이다. 시간과 관심을 쏟아보았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 그저 눈높이만 높아진 게으름뱅이가 되었다. 이제야 알았다. 게으른 사람은 결코…
쪽팔림
나는 쥐새끼 같은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은 주로 어린 시절부터 개무시를 당하며 큰다. 무시의 종류도 다양하다. 얼굴이 이상해서 무시당한다. 가난해서 무시당한다. 멍청해서 무시당한다. 몸이 약해서 무시당한다. 내가 무시당할 이유가 없는데 무시를 당한다면 오히려 나으려나. 그러나…
커널
적진에 숨어드는 깊은 땅굴을 파본 적이 있는가. 머리 위로는 적들의 발걸음 소리가 들릴 듯 말 듯. 그들의 말소리가 들릴 듯 말 듯. 어두컴컴한 땅굴 속 자욱한 먼지 사이로 조심스럽게 땅을 파내려 간다. 언제 들킬지 모르는 공포 속에서 적들의 심장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어떤 모습일까.…
죄인 의식
Emile Mosseri - Infinite Love / Old Dolio's Plan 유대 민족은 유구한 역사동안 스스로를 죄인으로 인식해야 했다. 그래야만 상황이 합리화될 수 있었다. 나라를 빼앗긴 것도 합리화할 수 있었고, 나라를 뺏은 것도 합리화할 수 있었다. 모든 게 합리화되…
정보 전쟁
연진아, 바둑은 말이야 약한 사람이 흑을 잡고 강한 사람이 백을 잡아. 그리고 흑이 먼저 수를 두지. 네가 시작한 바둑이잖아 연진아. 이제 내가 수를 둘 차례야. 네 집, 잘 지켜봐 \- 더 글로리 아무리 많은 보안 장치가 겹겹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뚫을 방법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웃…
사드(THAAD)
Teardrop · Massive Attack · Elizabeth Fraser 2016년 박근혜 대통령 시기에 한국에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 논란이 있었다. 이어진 2017년부터 중국은 한한령(限韩令)을 시작했다. 한한령의 여파는 가히 어마어마해서 당시 중국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업체…
수석(水石)
물속에 가라앉아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지도 모르는 돌덩이. 자신의 힘으로는 물 밖으로 나올 수 없는 하찮은 돌덩이. 그것이 바로 수석이다. 모양이 독특한 돌덩이를 가져다가 의미를 부여하고, 그럴싸한 받침대 위에 올려두면, 이런저런 이름으로 집안에 복을 불러온다 하는 귀한 돌덩이가 된다.…
그린 마일
초록빛으로 물든 차가운 바닥. 깨끗하게 정돈된 바닥에서는 과할 정도로 깨끗해서일까. 락스 냄새가 올라오는 것만 같다. 이곳에서 모든 게 끝나는구나. 길었던 삶인지 짧았던 삶인지. 사형수는 전기의자에 앉아 마지막 날숨을 내뱉는다. 깨끗한 바닥에는 사형수가 남긴 잔여물이 흐르고, 또 다음…
태평도
푸른 하늘은 이미 죽었으니, 마땅히 누른 하늘이 서리라. 때는 바로 갑자년, 천하가 크게 길하리라. 蒼天已死 黃天當立 歲在甲子 天下大吉 끝으로 가면 모두가 만난다는 건 참으로 재밌는 우연이 아닐 수 없다. 마치 만화나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전개가 아닌가. 자웅을 겨루던 이들이 모두…
바이러스
백신 회사가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바로 백신 회사만이 해결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이다. 다른 백신 회사들도 시간이 지나면 바이러스에 대처하겠지만, 대중들의 인식에는 바이러스를 곧장 해결한 백신 회사가 가장 능력 있어 보일 것이다. 우스운 일이 아닐…
사냥 시작
Painkiller (Kill The Pain Mix) · DJ Shadow · Depeche Mode 정글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동물은 누구일까. 어떤 방법으로도 천적을 이길 수 없는 사냥감들일 것이다. 정글의 정점에 올라선 존재는 두려움이 아닌 배고픔만을 느낀다. 정점은 배고픔…
거대한 시선
Caprice · Brad Mehldau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인간미 하나 없는 빌딩에 깔려 죽게 된다면 죽음의 고통에서 감정은 배제되어 있을까. 인간이 인간을 향한 공격에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아닌 끔찍한 비극의 한 장면으로 죽게 된다면 그 고통 속에는 타인에 대한 미움이 담기지 않은…
동심원
Dream On (Dave Clarke Acoustic Version) · Depeche Mode 딸깍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꿈에서 깨어나라는 신호다. 젠장할 좋은 꿈은 벌써 끝나버렸잖아. 때로는 꿈과 현실의 경계선 어딘가에서 환청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환청이 없도록 조용한 동네로…
The Absurdity of "Consumer Prices"
Capitalism has a peculiar trait: the price of everything except assets tends to fall. Take computers, for instance—devices once powerful enough to send men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