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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생각
하루의 기록과 에세이
사업은 꽃과 같다
길거리의 수많은 음식점은 사람들을 식당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예쁜 인테리어와 선명한 간판. 맛있는 냄새. 꿀을 찾아 비행을 하는 벌을 유혹하기 위한 꽃처럼 심겨있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작은 사업체 하나하나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음 멈추게 하기 위해 꽃향기를 만들어 유혹을 하는…
운명적 순간들
군대 일병 시절부터 만들기 시작했던 에어데스크를 제대하는 날까지 만들고, 그 후 1년쯤 지났을 무렵 꽤 큰 대기업 엔지니어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분들은 내가 작성한 코드에 관심이 많았다. 확장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웹도 아니고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참고할만…
그들의 기도는 응답되었다
사람의 그릇이 각자 다르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들의 그릇은 보나 마나긴 하다. 은혜를 원수로 왜 갚을까. 은혜를 받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자신의 열등함을 감추고 싶어서일까. 둘 다일 것 같다. 사람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 어떤 논리도 만들어낼 수 있다. 잘못을…
덕성여중
아버지는 경운동에서 태어나셨다고 했다. 6.25 사변이 나서 3살 때 피난을 오기 전까지는. 그래서인지 처음 가본 안국과 경운동은 이상하리만치 평안하고 자유로워 보였다. 언제든 가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따뜻한 곳이었다. 안국역에서 천천히 걷다 보면 유난히 상가가 없는 한적한 길이 나온…
Hyperconnectivity
It’s possible to feel like you're surrounded by people without actually meeting a single one. Group chats that look full of people. Online forums. In all of th…
초연결
한 명의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사람들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얻을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단체 대화방. 온라인상의 게시판 등. 모두가 어둠 속에 숨어서 정작 연결은 되어 있지 않으면서 관조하는 형태로 얕은 연결을 유지한다. 나는 잘 안다. 내 글을 하나도 빠…
Strength is Weakness
Powerful insight has the ability to see through people. But does it always lead to good outcomes? Not necessarily. Sometimes, it’s better not to be insightful.…
중력
gravity · Maaya Sakamoto 행복은 중력과 같다. 즐거운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즐거운 것을 찾는 사람들이 모인다. 아무리 세상에 쓴 맛이 가득해도 하루 중 단 한순간도 웃지 못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강렬한 진통제를 맞아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과 같이 고통에서 짧은 시간…
강점은 약점이다
강력한 통찰력은 사람을 꿰뚫는 힘이 있다. 그것은 언제나 좋은 결과만 야기할까? 그렇지 않다. 때로는 통찰력이 없어야 할 때도 있다. 타인의 마음을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넘어가야 할 때가 있다. 통찰력이 없이 무모한 도전을 해야만 할 때도 있다. 온갖 위험한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알…
아마도 내가 옳았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바로 틀린 점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것이 수년간 비즈니스를 하면서 깨닫게 된 판단력인 것 같다. 점점 더 빠르고 정교하게 그들이 말하는 기만적 제안들을 분별할 수 있었다. 상대를 배려하는 것 같지만 정작 배려하는 것이 아닌 이익을 얻기 위한 전략들. 그들과…
Maybe, I'm right
As I listened to their stories, I could immediately spot what was wrong. This seems to be the discernment I've developed over years of doing business. I became…
인맥은 놀면서 만들어라
오늘 광고 문자를 하나 받았습니다. 주기적으로 오는 포르쉐 익스피어런스 광고입니다. 평상시엔 관심이 없어 무시했지만 유난히 눈에 들어온게 있습니다. 르망24 관광 코스가 있었기 때문이죠. 르망24시는 모터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은 모를 수 없는 역사적인 대회입니다. 한 주간의 여행 경…
The Matrix
I first watched The Matrix when I was in middle school, and since then, I’ve seen it countless times—probably more than fifty. The more I watched the world of…
버킷리스트
서른한 살에 꿈꿔왔던 것들 대부분을 이뤘었다. 그리고 딱히 마음속에 더 큰 욕심이 생기진 않았었다. 그 시점이 내 짧은 인생에서 가장 공허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운영해야 할 모기업의 자산은 1200억 원에 은행 설립이 이뤄지면 그보다 더 큰 자산이 들어와야 했고 그 사업에서 내 역…
나는 그렇겐 못하겠더라
지금도 공기업 임원이나 전 증권사 대표님, 시중 은행 임원 분들, 전 은행장이나 금감원 분들께 연락하는 게 어렵지 않다. 그러나 딱히 같이 일하고 싶지도 않고 그들과 무언가 하는 게 여러 가지로 피곤하다. 대부분 자신이 속해있던 거대한 기업의 품에 있을 때는 방귀 꽤나 뀌는 사람들이었…
『일본전산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굽이친 소나무를 떠올렸다. 오랫동안 뿌리를 내려 큰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소나무는 굽이치듯 자라난다.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오르지 않으며 바람의 형세에 따라. 땅의 형세에 따라. 비가 내리지 않으면 더 깊은 뿌리를 내리며. 영양분이 풍요로울 때는 줄기와 가치를 키우며.…
A Hobbyist Writer
It’s a day when the sunlight isn’t too bad. Even in Seoul, flowers have begun to bloom little by little. Seeing the late-blooming cherry blossoms brings both a…
취미로 글을 쓰는 사람
햇빛이 나쁘지 않은 날이다. 서울에도 조금씩 꽃은 피었다. 늦은 벚꽃을 보니 반가운 마음도 아쉬운 마음도 든다. 얼마전 컨트렉트 개발하던 날 어제는 잠을 잘 수 없었다. 피로감이 꽤 있는 하루였다. 오후엔 중요한 협상 미팅을 준비했고,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지만 오늘은 좋은 소식을 들을…
The Sky Above
Perhaps it is under the name of "fate" that God leads us. How could we possibly comprehend the language of God? Would He vibrate air with human vocal cords to…
What The Load Has Done In Me
From the first time I touched the piano until now, this is the worship song I’ve played the most. Not because I wanted to be strong, but because I was a weak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