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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생각
하루의 기록과 에세이
Unit 8200
아버지는 늘 내가 똑똑하다고 말씀하셨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퍼즐을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몇 시간씩 매달리는 퍼즐도 나는 몇십 분 만에 해결하곤 했다. 그래서 나는 내 지능의 수준과, 어떤 형태의 지능에 강점을 가지는지 일찍부터 잘 알고 있었다. 나는 단순…
Unit 8200
아버지는 늘 내가 똑똑하다고 말씀하셨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퍼즐을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몇 시간씩 매달리는 퍼즐도 나는 몇십 분 만에 해결하곤 했다. 그래서 나는 내 지능의 수준과, 어떤 형태의 지능에 강점을 가지는지 일찍부터 잘 알고 있었다. 나는 단순…
전쟁 한 번 해보자는 건가
대한민국 초유의 사태라 할 수 있다. SKT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알바몬, KS 한국고용정보까지. 이 정도로 연쇄 해킹이 많은 기업에서 발생한 적은 유례가 없다. 피해 규모도 상상을 초월한다. 다 합치면 국민의 절반을 넘기는 숫자다. 전혀 정상적이지 않은 현상이다. 아직 완벽하게 추적…
破瓜
리눅스를 처음 공부한 건 초등학교 45학년쯤으로 기억한다. 사실 정확하진 않다. 하도 오래전이라. 서점에서 리눅스 책을 사서 농협 달력 뒤에 명령어를 적으며 공부를 했다. 어린 시절부터 해커로 살아보고 싶었지만 집은 넉넉지 않았다. 컴퓨터에 리눅스가 설치가 되지 않았다. 어쩌면 그게…
SKT 해킹 백도어 BPF Door에 대한 코드 설명
현 사태에 대한 세 줄 요약 --------------- SKT는 유심에 대해 해시 암호화가 되어 있지 않은 평문 데이터로 인해 아웃바운드로 빠져나간 주요 보안 데이터를 전혀 보호하지 못했다. BPF Door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백도어 툴이다. 이를 통해 SKT는 지난 수십 년간 의심…
The Shield of Morality
According to Peter Thiel in his talk on American Optimist, the cost of digging a tunnel in Manhattan is said to be ten times that of Paris. This abnormal prici…
도덕의 방패
Tariffs, DOGE & Fixing America: Peter Thiel's Skeptic Solutions 피터 틸이 American Optimist에서 했던 대담에 따르면 맨해튼에서 터널을 뚫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파리의 10배라고 한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가격이 책정된 것은…
Unusually sunny day
It’s an unusually sunny day. They say that sunlight, along with meals and exercise, helps reset your circadian rhythm. Eating signals the body to wake up, and…
해가 좋은 날
유난히 햇빛이 좋은 날이다. 수면 리듬을 되찾는 데에는 식사와 운동 그리고 햇빛이 좋다고 한다. 식사를 하면 몸이 깨어나고, 활기차게 움직이면 그때부터 하루가 시작됐다는 것을 신체에 전달한다. 햇빛은 움직여야 할 때라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는 것 같다. 사소해 보이는 세 가지만 지켜도…
강의 준비
주말에 강의 촬영을 시작해야 했지만 오래간만에 휴식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쉬는 것도 지루해서 치지직 동시 송출이 가능한지 다시 테스트를 해보았다. 해외 유튜버가 설명한 영상을 천천히 보다 보니 내가 빼먹은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렇게 연결하고 나니 성공이…
이제 그냥 내 맘대로 살라고
BGM ON ---------- 사업가로 10년 살다 보니 세상의 구정물을 꽤 들이마신 거 같다. 목구멍이 칼칼한 게 계속 들이마셨다간 골로 갈 것 같다. 어린 시절 배운 세상은 이 정도까지 개판은 아니었는데 말이다. 어쭙잖게 힘을 키우지 못한 상태로 판만 키우다가 허리가 부러지는 줄…
잡담문
오래간만에 피아노를 쳤다. 피아노를 칠 때 누군가를 위해 치지 않는다. 나를 위해 친다. 그러다 보니 어떤 순간엔 참 만족스럽고, 어떤 순간엔 아쉽다. 남에게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진 않았으니 마음대로 칠 수가 없었고, 결국 나를 위해서도, 내가 원하는 소리를 듣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바디워시
평상시 바디워시는 마트에서 하나씩 사곤 했다. 그런데 가장 최근에 산 바디워시는 쿠팡으로 샀다. 가격이 무척 저렴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산 바디워시는 이상하게 입구를 돌려도 제대로 펌프 부분이 올라오지 않았다. 펌프가 작동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뚜껑을 열어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일희일비
그냥 그렇게 한 번쯤 웃고 한 번쯤 울면서 살면 된다. 하루에 한 번은 허심탄회하게 웃으면 안되나. 하루에 한 번은 별 것도 아닌 걸로 울면 안되나. 그게 그렇게 잘못일까. 이유가 없이 웃기도 하고, 별 것 아닌 걸로 눈물 좀 흘리면 그렇게 창피한가. 나는 그게 좋다. 일희일비하는 거…
단순한 즐거움
라면 하나를 끓여 먹었다. 어젯밤 먹고 싶었지만 야식을 참고 이제야 먹었다. 평상시 즐겨 먹진 않는 안성탕면이 먹고 싶었는데 막상 먹다 보니 딱히 맛있지 않았다. 면만 먹고 국물은 다 버렸다. 입이 짰다. 차가운 현미 녹차를 마셨다. 녹차는 뜨거운 것도 좋지만 오늘은 차가운 것이 더…
일희일비
그냥 그렇게 한 번쯤 웃고 한 번쯤 울면서 살면 된다. 하루에 한 번은 허심탄회하게 웃으면 안 되나. 하루에 한 번은 별 것도 아닌 걸로 울면 안 되나. 그게 그렇게 잘못일까. 이유가 없이 웃기도 하고, 별 것 아닌 걸로 눈물 좀 흘리면 그렇게 창피한가. 나는 그게 좋다. 일희일비하는…
한강진
한강진에 왔다. 맥심 플랜트라는 커피숍이다. 맥심으로 유명한 동서식품에서 맥심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만든 플래그쉽 스토어인 듯하다. 이곳은 나에게 특별한 장소다. 여기 처음 왔을 때 나는 형제 같은 친구와 한참을 걷고 있었다. 늦은 이태원의 밤이었다.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길을 살면서…
운명적 순간들
군대 일병 시절부터 만들기 시작했던 에어데스크를 제대하는 날까지 만들고, 그 후 1년쯤 지났을 무렵 꽤 큰 대기업 엔지니어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분들은 내가 작성한 코드에 관심이 많았다. 확장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웹도 아니고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참고할만…
한강진
한강진에 왔다. 맥심 플랜트라는 커피숍이다. 맥심으로 유명한 동서식품에서 맥심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만든 플래그쉽 스토어인 듯하다. 이곳은 나에게 특별한 장소다. 여기 처음 왔을 때 나는 형제와 다름 없는 친구와 한참을 걷고 있었다. 늦은 이태원의 밤이었다.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길을…
사업은 꽃과 같다
길거리의 수많은 음식점은 사람들을 식당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예쁜 인테리어와 선명한 간판. 맛있는 냄새. 꿀을 찾아 비행을 하는 벌을 유혹하기 위한 꽃처럼 심겨있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작은 사업체 하나하나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음 멈추게 하기 위해 꽃향기를 만들어 유혹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