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dy의 블로그

Sanghoon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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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ruth. Many vantage points.

872 posts · Started September 29, 2026

Category: essay

838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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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일까

일을 어느 정도 마치고 나서 오늘은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고 편의성 기능을 개발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은 이제 많이는 없는 것 같다. 좀 더 깨끗하고 순수한 형태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정도 남았다고 할까. 이젠 내가 아니라 우리 팀원들이 잘…

10/07/2026Views 0Hearts 0Comment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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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인간은 포유류라 포유류의 한계에 머무는 게 참으로 많다. 본능적으로 도전을 두려워한다. 변화를 두려워한다. 계층 이동에서 불안을 느낀다. 당연하다. 원시 부족 사회를 생각해 보자. 한 청년이 어느 날 목숨을 걸고 홀로 호랑이를 잡으러 간다면 어떨까. 주변 사람들이 응원해 주고 기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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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과 파괴

Divide et Impera 오늘은 중요한 회의를 마쳤다. 주말 내내 분석한 데이터 세트는 수천 개의 조합을 바탕으로 얻어낸 최적의 숫자들이었다. 2.95-0.95와 같은 숫자들. 마법 같은 숫자를 얻어내기 위한 비밀의 열쇠. 조합식을 만들어내면서 나는 일에 집중하기보다는 일을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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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죽음

3.5\2-wheelbarrow.red 2020년이었다. 권력 순위로 치면 몇 등쯤 될까. 그날 그는 자살했다. 지난 몇 년을 쭉 보면 알 수 있듯 주변에 이상한 사망이 너무도 많았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죽음이 비일비재했다. 사망 징후가 전혀 없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자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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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그들은 나 같은 놈을 좋아한다. 세상에 미련이라곤 딱 몇 가지만 남은 사람. 내 삶의 끈은 사실 3개 정도 남았을 뿐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나를 믿어준 사람들. 그게 끝이다. 어느 날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나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보답을 다 마치는 날이 온다면 이 우스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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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친구와 오래간만에 식사를 했다. 몇 달 만인지. 친구나 나나 무척이나 바쁘고 도전적인 날들이었다. 올해도 3월이 되어 곧 있으면 벚꽃이 필 것을 생각해 보면 한 해가 또 이렇게 시작됐구나 체감된다. 우린 언제나 차 이야기를 즐겨한다. 나와 친구 모두 차에 일정 농도 이상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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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It was a short holiday. After finishing the video shooting and editing I had been wanting to do, Tuesday came and now it's already Wednesday. Looking back,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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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기사

Vois sur ton chemin 우리 주변에 몇 명의 배달기사가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지만 배달기사는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번화한 서울을 바삐 누비는 배달기사는 극단적으로 많다. 빠른 속도로 얼굴을 가리고 골목과 빌딩 어디든 의심받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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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3.3\7-urthegod.mod · Mac Quayle 그날은 방검복이 필요했다. 시간은 오후 3시. 아직은 햇빛이 비추고 있을 때. 험한 일을 겪지 않기에 딱 좋은 시간이다. 살갑게 밥을 먹을 사이는 아니기에 그저 서로가 신뢰할만한 장소에서 너무 늦지 않아야 했다. 밤늦은 시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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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왜 울었는가

망가진 애도의 땅에서, 나는 그저 무엇이 자랄 수 있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 빅토리아 베넷, 들풀의 구원 장례식에 가는 날은 유난히 하늘이 푸르다 죽었기 때문이다. 형제가 죽었기 때문이다. 애도를 위해 빈소를 찾았다. 형제의 죽음은 조용히 치러져야 했다. 형제의 가족들은 어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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