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dy의 블로그

Sanghoon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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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ruth. Many vantage points.

872 posts · Started September 29, 2026

Category: essay

838 posts

눈을 찌르는 바늘 백성 민(民)이라는 한자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바로 한쪽 눈을 바늘로 찔러 노비로 부림 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백성이라 불렀다.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눈을 찔러 반항할 의지도 똑바로 행동할 수도 없게 만든다. 한쪽 눈을 잃은 사람은 어떤 공포 속에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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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

10/07/2026Views 0Hearts 0Comments 0

나이를 먹어가는 것. 반드시 일어나는 일이다. 나이를 먹다 보면 사람은 강해지기도 하지만 조금씩 약해진다. 체력은 떨어지고, 잔병이 늘어간다. 피부는 쳐진다. 머리는 빠진다. 이가 약해진다. 그렇게 노화하고, 사람은 죽는다. 돈이 없어도 사람은 죽는다. 빌어먹지 않는 한 물이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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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10/07/2026Views 0Hearts 0Comments 0

GALL · J-Tong 희망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시야를 넓혀주면 깨닫고 성장하겠지 하며 말이다. 시간과 관심을 쏟아보았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 그저 눈높이만 높아진 게으름뱅이가 되었다. 이제야 알았다. 게으른 사람은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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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놈

10/07/2026Views 0Hearts 0Comments 0

나는 쥐새끼 같은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은 주로 어린 시절부터 개무시를 당하며 큰다. 무시의 종류도 다양하다. 얼굴이 이상해서 무시당한다. 가난해서 무시당한다. 멍청해서 무시당한다. 몸이 약해서 무시당한다. 내가 무시당할 이유가 없는데 무시를 당한다면 오히려 나으려나.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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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림

10/07/2026Views 0Hearts 0Comments 0

적진에 숨어드는 깊은 땅굴을 파본 적이 있는가. 머리 위로는 적들의 발걸음 소리가 들릴 듯 말 듯. 그들의 말소리가 들릴 듯 말 듯. 어두컴컴한 땅굴 속 자욱한 먼지 사이로 조심스럽게 땅을 파내려 간다. 언제 들킬지 모르는 공포 속에서 적들의 심장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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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널

10/07/2026Views 0Hearts 0Comments 0

Emile Mosseri - Infinite Love / Old Dolio's Plan 유대 민족은 유구한 역사동안 스스로를 죄인으로 인식해야 했다. 그래야만 상황이 합리화될 수 있었다. 나라를 빼앗긴 것도 합리화할 수 있었고, 나라를 뺏은 것도 합리화할 수 있었다. 모든 게 합리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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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 의식

10/07/2026Views 0Hearts 0Comments 0

연진아, 바둑은 말이야 약한 사람이 흑을 잡고 강한 사람이 백을 잡아. 그리고 흑이 먼저 수를 두지. 네가 시작한 바둑이잖아 연진아. 이제 내가 수를 둘 차례야. 네 집, 잘 지켜봐 \- 더 글로리 아무리 많은 보안 장치가 겹겹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뚫을 방법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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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전쟁

10/07/2026Views 0Hearts 0Comments 0

Teardrop · Massive Attack · Elizabeth Fraser 2016년 박근혜 대통령 시기에 한국에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 논란이 있었다. 이어진 2017년부터 중국은 한한령(限韩令)을 시작했다. 한한령의 여파는 가히 어마어마해서 당시 중국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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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

10/07/2026Views 0Hearts 0Comments 0

물속에 가라앉아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지도 모르는 돌덩이. 자신의 힘으로는 물 밖으로 나올 수 없는 하찮은 돌덩이. 그것이 바로 수석이다. 모양이 독특한 돌덩이를 가져다가 의미를 부여하고, 그럴싸한 받침대 위에 올려두면, 이런저런 이름으로 집안에 복을 불러온다 하는 귀한 돌덩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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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水石)

10/07/2026Views 0Hearts 0Comments 0

초록빛으로 물든 차가운 바닥. 깨끗하게 정돈된 바닥에서는 과할 정도로 깨끗해서일까. 락스 냄새가 올라오는 것만 같다. 이곳에서 모든 게 끝나는구나. 길었던 삶인지 짧았던 삶인지. 사형수는 전기의자에 앉아 마지막 날숨을 내뱉는다. 깨끗한 바닥에는 사형수가 남긴 잔여물이 흐르고, 또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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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마일

10/07/2026Views 0Hearts 0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