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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생각

하루의 기록과 에세이

Sanghoon Han
일상 · 생각

開票者

In the webtoon Hellper, there is a character known as the "Counter of votes" (The Tallyman). This figure determines whether the standard of the entire universe…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爲己哀悼

Many people are so busy listening to joyful songs that they fail to grieve when they truly ought to. When they should be mourning and shedding tears for themse…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秩序之痛

Today, I cleaned the place in my house that had remained untouched for the longest time. The work, which began right after I prepared and finished a meal, only…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아들

목이 턱 막힌 것 같은 하루였다. 독한 살균제를 뿌려 청소를 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화장실은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해졌다. 하얀 타일들이 태초의 색으로 돌아간 것만 같을 정도로. 하지만 모든 곳을 완벽하게 씻어내긴 어려웠다. 오늘 꿈에서 아들을 보았다. 어린이집에 갔는데 나보고 아빠…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구급차는 자정이 지나면 사이렌을 울리지 않는다

Brad Mehldau - Between the Bars 자정이 넘어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해도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니지 않는다. 도로는 텅 비어있기에 사이렌을 울릴 필요도 없이 사망자가 있는 곳으로, 위급한 환자가 있는 곳으로 조용히 갈 수 있다. 그날도 그랬다. 구급차는 한…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오징어게임 시즌3 결말 리뷰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시리즈를 만드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지만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걸 느낀 시리즈였다. 아쉬운 점 ----- 1\. 형사를 바보로 설정한 개연성 선장을 철썩 같이 믿는 전직 형사가 가장 개연성이 떨어지는 설정이라고 보인다. 수년간 아무런 단서도 못 찾고…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규칙

규칙 밖으로 나간 사람은 목적지가 다른 방향으로 사는 사람과 같다. 많은 이들은 세상이 정한 규칙 안에서 살아간다. 규칙이 뭘까? 모두가 알고 있다. A > B > C > D ...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순서대로 주입한다. 그것을 거부한 사람들은 그때부터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차이점

내가 힘이 없던 시절엔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었다. 강한 집단에 소속되면 많은 게 해결될 것 같았다. 학창 시절은 그런 소속감을 가르치는 시즌인 것 같다. 어떤 중학교, 어떤 고등학교, 어떤 대학교... 어딜 갔는지에 따라 사람에 대한 평판이 달라진다.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도 학벌이…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잡담문

더웠다. 무척. 밖에는 빗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여름비. 이름도 참 예쁘다. 여름비. 더위를 씻어주는 비가 내리니 오지 않는 잠이 지금이라도 올 것만 같다. 조그만 선풍기를 틀어두어 뜨겁게 달아오른 손을 식힌다. 나는 종종 손이 무척 뜨거워지곤 한다. 특별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주…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고민의 의미

진이 빠질 정도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검증하는 일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만큼이나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렇게 고민을 하고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걸쳐도 아무런 결과도 결론에도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보통 사람들은 이 지점에서 계획이나 고민이 과했다고 생각해 포기하게 된…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신

나에게 있어서 삶의 의미는 어린 시절 내내 부재했다. 아주 오랫동안 의미 없는 싸움 소리를 들어야 했다. 어른들의 싸움 소리. 먹을 거라곤 없는 집. 치매 걸린 할머니. 저녁에나 오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제외하면 텅 빈 동네. 할 게 없어서 켜둔 TV에서는 끝없이 반복되는 니켈로디언 만…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비가 오는 꿈

오늘 꿈에서 나는 첫사랑을 만났다. 아무런 감정도 남아있지 않은 줄 알았는데 꿈속에서 보낸 시간은 마치 지금도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사람들이 꺼려할 만한 일을 구했다. 그게 못 마땅했지만 꿈속의 나는 제지하지 못했다. 이런 일 하지 말고 그냥 나랑 살자 이렇게 말할…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기록의 의의

기억의 잔여물 인간은 본능적으로 장밋빛 보정으로 기억을 정돈한다. 괴로운 기억을 삭제하고 좋은 기억을 남긴다. 그것이 더 가성비 있고 정신 건강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 기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좋은 기억을 모조리 삭제하고 안 좋은 기억만 남기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SEAR

새벽 1시 25분. 여전히 잠은 오지 않는다. 일을 하면서 SEAR에 대한 설계도를 만드느라 오늘도 한참을 떠들어야 했다. SEAR는 Sentiment Escalation & Reaction system에서 따온 말이다. 제대로 줄인다면 SERS라 할 수도 있지만 꼭 단어마다 첫 번째…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확장된 자아

사람들은 여러 조직에 속하며 자아를 확장한다. 조직에 대한 비판이 곧 나에 대한 비판이 되어 잘못된 것이 있어도 관대해지는 것이다. 똑같은 일이 다른 조직에서 일어났다면 비판할 일이 나의 조직이 되면 비판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된다. 사회 초년생 직장인을 생각해 보자. 사회적으로 물의…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마약 전쟁

미국의 좀비들 - 이건 진짜 처음 봅니다 �� 우연찮게도 미국을 비롯한 자유세계 진영에 합성 마약 공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아니 점진적이 아닌 폭발적인 증가세가 있다. 여러 청문회 기록을 보면 미국의 넓은 국경의 감시를 받지 않고 들여온 마약의 양은 미국민 전체가 사용하고도…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개워냄

모든 생각을 끝없이 토해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아직까지 아주 가끔만 그랬던 편이다. 하지만 이제는 바꿨다. 전략에 대한 고민이 들때면 고민이 사라질 때까지 파내고 또 파낸다. 아주 적극적으로 고민이 사라질 때까지 끝없는 논쟁을 한다. 이럴 수 있었던 것은 AI의 도움이 크다. AI…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적당한 수준의 거래

다들 그렇게 산다. 적당히 거래하면서 말이다. 적당히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면서 산다. 사생활도 그렇고 개인정보도 그렇고. 모조리 다 털어가도 그것이 실제로 어떤 문제로 이어지는지 보이지 않으니 관심이 없는 것이다. 피해본 기억이 없으니 피해자들끼리 합세해 투쟁을 할 일도 없다. 그저…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준비

이곳에서 바라보는 저녁 하늘도 영원하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퇴근 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과 강남을 찾아온 연인들. 나에겐 무척이나 당연한 일상이 되어 이제는 너무 흔한 풍경이 되어버렸지만 이곳을 떠나게 된다면 그때는 그리운 풍경이 될 것만 같다. 나는 한국의 미래에 대…

Hearts 0Comments 010/07/2026
Sanghoon Han
일상 · 생각

갈음

Mizu no Naka no Bagatelle · Ryuichi Sakamoto 보통 사람들이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이 나에겐 쉬는 날이다. 쉬는 날에는 특별한 것들을 하기보다는 먼 계획을 세운다. 계획형 인간은 아니지만 먼 미래에 러프한 스케치를 하는 느낌으로 말이다. 어차피 인생이…

Hearts 0Comments 010/07/2026